美 "월북 미군 진전 내용 없어…그의 신변 파악이 최우선 관심사"

2023-07-27 08:15
백악관ㆍ국무부 모두 새로운 내용 없다고 강조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소재 파악에 대해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공유할 새로운 소식이 없다"면서 "UN, 국방부, 국무부가 협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에 대해 모든 사실을 수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관심사는 킹 이병의 신변"이라고 강조했다. 

국무부도 현재 상황이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공유할 업데이트나 뉴스, 읽어줄 자료도 없다"며 "미국 정부는 그의 안위와 상태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파악하는 데 계속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킹 이병은 지난 18일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 미국 정부는 그의 소재를 파악하고 송환하기 위해 북한 측과 접촉을 시도해왔지만, 아직 북한이 응답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연락을 받았다는 점만 나타낼 뿐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