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제주 삼다수 지원

2023-07-25 09:11
수재민 식수로 활용....희망브리지와 대한적십자사 전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지원할 제주 삼다수가 팔레트에 담겨 있다. [사진=제주개발공사]
제주 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에 제주삼다수 3만3000여 병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도∙전북∙경북 등 지역에 지난 15일 제주삼다수 희망브리지를 통해 1만5000여 병을 선제적으로 지원했으며, 이날부터 대한적십자사와 지자체를 통해 대전·충남·경북 등에 약 1만8000병을 추가 지원한다.

기습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식수 시설을 포함한 각종 생활 제반 시설이 피해를 입음에 따라 수해민들에게 꼭 필요한 식수를 구호물품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제주개발공사는 설명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재난 현장에서 생수는 건강권과도 직결되는 물품인 만큼 지난 2월에 희망브리지 물류센터에 제주 삼다수 8만여 병을 사전 입고시키고, 전국 재난·재해 발생 시 선제적인 대응을 해오고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제주 삼다수를 발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면서 “제주 삼다수가 25년 간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수해지역 등 식수가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