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땅값 0.06% 상승 그쳐...거래량도 30% '뚝'
2023-07-25 09:58
2023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발표
서울 땅값 0.01% 하락…반기 기준 10년 6개월만에 하락
서울 땅값 0.01% 하락…반기 기준 10년 6개월만에 하락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 상승 폭이 반기 기준 약 12년 만에 가장 낮았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0.06% 상승했다.
올해 2분기 지가변동률은 0.11%로, 올해 1분기(-0.05%) 대비 0.16%p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 상반기 지가변동률은 수도권(0.89%→0.08%) 및 지방(0.72% → 0.02%) 모두 지난해 하반기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제주(-0.35%), 울산(-0.16%), 대구(-0.12%), 전북(-0.08%) 등 8개 시·도가 전국 평균(0.06%)을 밑돌았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 서울 성북구(-0.64%), 서대문구(-0.61%), 도봉구(-0.56%), 동대문구(-0.55%) 등 152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 -0.12%, 상업 0.12%, 공업 0.30% 등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도 약 37만5000필지(669.1㎢)로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14.6%, 1년 전보다는 30.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남만 1.0% 증가했고 광주(-39.4%), 세종(-37.8%), 부산(-32.3%) 등 16개 시도에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