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중앙은행총재 회의 4년 만에 재개…경제·금융 안정 도모

2023-07-23 18: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 12차 한중일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중국·일본의 중앙은행 수장들과 역내 경제·금융 안정 도모를 위한 의견 교환을 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일본 요코하마에서 ‘제12차 한중일 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개최했다. 2009년부터 매년 순번제로 개최되고 있는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한국, 중국, 일본의 각 중앙은행이 상호 이해·협력을 증진하고 역내 경제·금융 안정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총재가 주재한 올해 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형)으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이 총재는 판궁성 중국인민은행 대표, 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 총재 등과 만나 3국의 최근 경제·금융 동향을 공유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내년 한중일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중국인민은행이 주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