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배제는 역차별"
2023-07-21 14:30
'흔들림 없이 팹리스 산업 추진할 것'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정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명단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해 "흔들림 없이 팹리스(설계) 산업을 유치·육성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말 신도시 왕숙 지구의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18만6720㎡를 팹리스(반도체) 특화단지로 만드는 내용의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20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용인 등 7곳만 지정한 채 남양주를 비롯한 경기 북부 지역 모두를 지정 명단에서 제외했다.
주 시장은 이날 정부의 발표 이후 곧바로 대책 회의를 소집하고 "국토의 균형 발전을 이유로 남양주시를 포함한 경기 북부가 또다시 배제한 것은 역차별"이라며 반발했다.
이어 "앞으로 120만㎡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내실 있게 만들어 낼 방안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준비하고 계획했던 팹리스 산업 생태계 조사 등 향후 추진할 일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남양주 슈퍼 성장과 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해 국회 산자위 간사인 김한정 국회의원과 관련 협회 등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