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지자체장에게 듣는다]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 "'1등 경제도시' 본격 시동"

2023-07-20 09:13
기업유치·본사 이전, 국가산단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금융경제 활성화 위해 '기업은행 완주산단지점' 유치…행복지수 1위 도시 향해 '잰걸음'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
민선8기 1년을 맞은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는 많은 성과를 달성했음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유 군수는 도약이냐, 도태냐의 절박한 순간에도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의 전북 1등이 아니라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와 ‘국내 행복지수 1위 도시’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것이다.   
유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각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다. 그동안 주민을 고통스럽게 했던 각종 환경문제와 ‘헤어질 결심’을 독하게 먹고, 주민과 소통하며 사업별로 해법을 찾아냈다. 기존의 환경문제와 관련한 갈등과 마찰은 잦아들었다.
우석대 본관 23층과 옥상을 이용해 ‘완주군 역사문화 전망대’를 조성하는 ‘W-SKY 23 누리마루 사업(가칭)’도 본격화하고 있다. 전망대는 전북의 젖줄인 만경강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전북도, 전주시와 14개의 상생협력 사업을 통해 그동안 꼬였던 현안의 실타래를 풀어가고 있다.
유 군수는 ‘경제군수’를 표방한다. 수소특화 국가산단 선정, 기업투자 유치, 관광객 2.8배 급증, 인구의 세 자리 증가 등 ‘다이내믹(Dynamic) 완주’를 1등 경제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올 3월 신규 국가산단에 ‘수소특화 국가산단’ 50만평이 선정돼 향후 2562억원의 투자가 이뤄진다. 테크노밸리 제2산단은 기업투자 협약이 이어지며 연내 100% 분양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기업은행 완주산단지점’ 유치를 확정한 데 이어 ‘전북신용보증재단 완주지점’ 신설을 협의하는 등 금융기반도 확충하고 있다.
이 같은 경제활력에 힘입어 청년들은 지난 11개월 동안 1300명, 전체 인구는 4000여 명 급증했다. 
유 군수의 최종 목표는 ‘국내 행복지수 1위 도시’다. 
각 분야에서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정책이 추진된다. 전국 제일의 도농 복합 행복도시를 건설하고 저출산·고령화 대응 등 모두가 누리는 포용 복지도시, 미래를 선도하는 일류 교육도시, 농업농촌 경쟁력 1등 도시, 청년이 미래를 꿈꾸는 희망도시를 육성해 나간다. 
정주 인프라를 강화하고 복지와 교육, 농업, 청년 등 각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면 군민의 행복지수가 올라갈 것이라는 게 유 군수의 지론이다. 일자리 늘리는 것도 빠질 수 없다. 
완주군은 전북 4대 도시 도약의 ‘골든타임’을 맞고 있다. 군이 제2의 부흥기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정주여건 개선과 도심형 인프라 구축, 지역별 특화 개발을 통한 읍·면 균형발전 등이 필요하다. 
유 군수는 삼봉 1·2지구, 미니복합타운 등 1만3000가구의 주거단지 조성은 몰론, 도시재생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기초생활거검 조성 등 구도심 정책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삼봉도서관과 어린이체육관, 반다비체육관, 공영주차장 등 생활 SOC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례·봉동을 도시중심권역으로 개발하고, 용진·이서는 행정과 공공서비스 권역으로, 소양·상관·구이는 전원 여가생활권역, 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은 농촌·생태체험권역으로 개발하는 읍·면 균형발전 전략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