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이 캐나다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에 초기 사업 개발을 위한 1000만 캐나다 달러(CAD)를 투자하고 연간 100만t(톤) 규모의 블루 암모니아 도입에 나선다.
E1은 18일 오전 서울 LS용산타워 E1 본사에서 구자용 E1 회장과 프로젝트 개발사인 하이드로전 캐나다(Hydrogen Canada)사와 캐나다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투자 및 도입 확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앨버타주산(産) 천연가스에서 이산화탄소 지하 매립 처리(CCS)를 거쳐 생산한 청정 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국내 도입하는 것으로, E1은 이번 투자로 연간 100만t(톤) 규모의 블루 암모니아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2028년 국내 도입을 목표로 한다.
캐나다 서부 지역은 지정학적으로 천연가스가 풍부하고 가격 또한 저렴해 대규모 수소 생산이 가능하고, 캐나다 서부와 극동아시아 간 항로가 짧아 해상 운송 기간이 미국·중동 등 타 지역 대비 절반 수준으로 운송비에 이점이 있으며,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는 등 경쟁력 있는 청정 암모니아 생산에 필요한 주요 요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 E1 측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 구 회장은 “지난 40여 년간 축적한 글로벌 LPG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 수소의 국내 도입, 공급망 구축 및 유통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며 “금번 투자가 정부의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시행을 앞두고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7월 18일 서울 LS용산타워 E1 본사에서 열린 캐나다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투자 및 도입 확약식에서 구자용 E1 회장(오른쪽)과 문상호 Hydrogen Canada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