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집중호우로 37명 사망…충북 침수사고로 사망자 늘어"

2023-07-16 19:14
인명피해 규모, 사망 37명, 실종 9명 등 모두 46명

16일 오전 광주 식수원인 화순 동복댐 저수율이 만수위(100%)를 넘어서 월류와 방류가 함께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집계가 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오후 6시 기준 인명피해 규모가 사망 37명, 실종 9명 등 모두 46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경북 19명, 충북 13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모두 37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8명, 부산 1명 등 9명이다.
 
차량 15대가 갇힌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침수사고 수색이 이뤄지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9명이 사망했다. 구조작업이 진행 중으로, 배수율은 70%다.

사고 인근 미호강이 심각 수위까지 도달했으나,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물이 지하차도로 순식간에 쏟아졌다.
 
부상자는 경북, 충북 등지에서 35명이 나왔다. 호우 인명피해 외에 안전사고는 사망 4명, 실종 1명으로 집계됐다.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1만9769.7㏊로 급증했다. 축구장(0.714㏊) 약 2만8000개에 해당하는 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