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호주 서부지역에 중소기업 판로 모색

2023-07-16 12:25
우범기 시장, (사)서부호주한인회장과 네트워크 활성화 논의

[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강한경제 전주의 버팀목인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열어주기 위해 호주 서부지역 한인회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우범기 시장은 4일 안병운 (사) 서부호주한인회 회장과 만나,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인적 교류 확대 및 수출교두보를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임동욱 이노비즈협회 전북지회 회장이 함께해 민간 차원의 우호적인 교류를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호주 시장 진출의 기회를 넓혀가도록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최신 경제동향 및 정보를 제공받고 경제적 교류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교류의 물고를 트는 자리가 됐다. 

서호주는 호주 전체의 1/3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 지하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즈번에 이어 호주에서 네 번째로 큰 ‘빛의 도시’ 퍼스가 서호주의 중심도시다.

이날 전주를 찾은 사단법인 서부호주한인회는 지난 1977년 1월 1일 창립된 이래로 46년간 한인공동체의 권익을 대변해 왔으며, 매년 한인의 날 등 큰 행사를 통해 타민족과의 교류와 한국적 문화유산 계승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우범기 시장은 “민간 차원의 인적 교류를 넘어 기업들이 호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경제교류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민간외교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안병운 서부호주한인회장은 “전주시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지역 특산품과 우수제품을 호주 현지에 알릴 수 있는 민간 차원의 교류 기회를 마련하도록 협력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