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토레스 유럽 출시···글로벌 공략 본격화

2023-07-13 11:36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11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토레스의 론칭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가 토레스의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토레스의 론칭행사에 참석해 대리점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기영 KG 모빌리티 유럽·러시아사업부 상무와 유럽 22개국 대리점 사장 및 판매 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G 모빌리티로 새롭게 출발하며 흑자 전환과 함께 상반기 유럽시장 판매도 5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국내 시장에서 상품성이 입증된 토레스 론칭을 시작으로 새로운 기회 그리고 성과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만큼 대리점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곽 회장은 폴란드 경제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은 전동화의 선두시장으로 KG 모빌리티의 비전 실현에 부합하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기존 모델에 추가해 토레스 출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이 더욱 견고해졌을 뿐만 아니라 올해 말 토레스 EVX도 출시 예정인 만큼 현지 대리점들과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G 모빌리티는 이번 토레스 론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유럽 현지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은 물론 대리점의 플리트 및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발칸반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 방안 모색과 함께 올 하반기부터는 토레스 EVX 출시를 출시한다. 

KG 모빌리티는 토레스와 함께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더 뉴 티볼리 등도 선보였다. 특히 새로운 KG 모빌리티 CI와 기업 비전, 중장기 제품 개발 계획, 수출 전략을 공유했다. 토레스 시승을 마친 대리점 관계자들은 정통 SUV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은 물론 주행성능과 승차감 등에서 높은 평가를 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론칭 행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토레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유럽 현지 대리점과의 적극적인 협력은 물론 다양한 현지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 활동, 신흥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레스 전시 차량 [사진=KG 모빌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