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목표주가 32만원 유지 [하나증권]
2023-07-12 08:36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일 "신세계의 2분기 연결실적은 매출 1조7348억원과 영업이익 15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16% 하락한 수치지만 컨센서스는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할 전망이다. 기타비용 상승의 여파로 영업이익은 21% 감소가 예상된다. 면세점 매출은 중국 보부상(따이공) 수요 감소로 20% 이상 역신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별여행자(FIT) 비중이 35%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서 연구원은 "백화점은 분기별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면세점 이익 개선폭은 예상보다 클 수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면세점 사업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수준"이라며 "면세점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 주가 상승폭이 클 수 있어 저가 매수가 유효한 상황이다.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