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내증시, 추가긴축 우려에 하락 마감… 대형주 차익실현 매물도 부담으로 작용

2023-07-10 15:42

[사진=아주경제DB]

등락을 반복한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부담이 확대되는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1포인트(0.24%) 내린 2520.7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37포인트(0.05%) 오른 2528.08로 출발,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기관은 1906억원, 외국인은 1549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12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14%), 삼성SDI(-1.72%), 삼성바이오로직스(-1.53%), SK하이닉스(-1.34%), 네이버(-0.92%), POSCO홀딩스(-0.75%), 삼성전자(-0.57%), 기아(-0.46%), LG화학(-0.30%)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현대차(0.74%)뿐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1%), 의료정밀(-0.95%), 의약품(-0.83%)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보험(4.72%), 건설업(4.04%), 금융업(1.58%)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92포인트(0.80%) 내린 860.35로 마감했다. 지수는 0.73포인트(0.08%) 오른 868.00으로 출발했다.

기관은 1407억원, 외국인은 974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27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2.11%), JYP Ent.(-2.06%), 에코프로(-1.53%), 셀트리온제약(-1.43%), 엘앤에프(-1.26%), 펄어비스(-1.00%)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1.79%), 에스엠(1.04%) 등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35%), 제약(-1.91%), 기타제조(-1.86%)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인터넷(3.18%), 음식료담배(1.66%), 건설(1.28%)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의 추가 긴축 경계감 확대로 인해 하락했다"며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실적 발표 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