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금리인하 기대에 3대 지수 최고치…엔비디아 4%↑

2024-05-16 07:20
미국 물가 둔화…연내 금리인하 2회 예상
엔비디아·AMD 등 기술주 오름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솟아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증시가 활황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7% 오른 5308.1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가 종가 기준 5300선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0% 상승한 1만6742.39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8% 오른 3만9908.00에 각각 마감됐다.

S&P500 부문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 0% △필수소비재 0.02% △에너지 0.15% △금융 0.72% △헬스케어 1.44% △산업 0.63% △원자재 0.16% △부동산 1.69% △기술 2.29%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91% △유틸리티 1.41% 등을 기록했다. 

물가 우려가 다소 줄어든 점이 증시에 호재가 됐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3% 증가하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0.4%를 하회했다. 

물가 둔화에 연내 2회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렸다. 4월 소매판매가 정체된 점도 금리인하 기대를 일으켰다. 4월 소매판매는 7052억 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기술주는 오름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AMD 주가는 각각 3.58% 4.25% 올랐다. 애플은 1.22%, 마이크로소프트(MS)는 1.75% 상승했다. 구글 주가는 1.13% 올랐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15.8% 급등했다. 

밈주식 열풍으로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던 게임스톱의 주가는 19% 넘게 급락했다. AMC 주가 역시 20% 하락했다.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61센트 오른 배럴당 78.63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37센트 상승한 배럴당 82.75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