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솔로몬 행사 높은 관심속 성공적 진행 타 지자체도 추진하려 해"

2023-07-10 08:40
솔로몬의 선택' 총 39쌍 커플 탄생 '흥행 대박

[사진=성남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최근 열린 미혼남녀 만남자리 솔로몬의 선택 행사가 높은 관심과 열띤 호응 속 성공적으로 진행돼 다른 지자체로 자신을 얻고 추진하려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10일 신 시장은 "솔로몬(SOLOMON)의 선택 1·2차 행사로 총 39쌍의 커플 매칭이 성사돼 흥행대박을 쳤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 시장에 따르면, 앞선 2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첫 행사에서 15쌍 커플, 9일 그래비티 호텔 서울 판교에서 열린 두 번째 행사에서 24쌍 커플이 탄생했다. 각각 50쌍씩 참가한 남녀 100쌍 중 39%의 커플 매칭률을 나타낸 것이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고자 신 시장이 기획한 이벤트라는 점이 시선을 끈다.

 
[사진=성남시]

신 시장은 참여 자격을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27~39세(1997~1985년생) 직장인 미혼남녀로 정했는 데 200명 모집에 무려 1188명(남자 802명, 여자 386명)의 신청자가 몰렸다고 귀띔했다. 

이에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발했고,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뚫은 미혼남녀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참여자들은 연애 코칭, 성격 유형 검사(MBTI) 커플 레크리에이션, 와인 파티, 1대 1 대화, 식사 시간, 본인 어필 타임 등에 참여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행사가 끝나기 전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냈다.

신 시장은 서로 호감을 나타낸 커플을 확인한 후 상대방 연락처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줬다.

현재 매칭 성사된 참가자들은 개인적으로 만나고 있거나 만남을 이어가기로 해 새로운 인연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성남시]

신 시장은 “이번 성남시의 행사가 전국에 확산돼 결혼과 출산에 관한 친화적 분위기 조성과 긍정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시장은  참가자 만족도 조사와 운영 성과를 분석한 뒤, 하반기 개최 여부와 규모, 앞으로 진행 방향을 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