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DP 6월 민간고용 49만7000개 집계… 예상치 2배 웃돌아

2023-07-06 22:20

[사진=연합뉴스·AFP]
 
미국 6월 민간고용이 49만7000개로 예상치를 2배 상회했다.
 
6일(현지시간)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 6월 민간고용은 전월 대비 23만개 증가한 49만7000개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개)의 2배를 넘었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최대치다. 앞서 5월에는 26만7000개였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이 23만2000개로 신규고용이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업 9만7000개, 무역·운송·유틸리티 등이 9만개로 뒤를 이었다.
 
이번 ADP 민간고용 집계는 다음날(7일)에 나오는 6월 비농업 일자리 보고서보다 하루 앞서 나온 것이다. 6월 민간고용 추세라면 연방준비제도(Fed)에서는 추가적인 긴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ADP에 따르면 민간 노동자들의 임금은 전년 동월보다 6.4% 상승했다. 전월(6.6%)보다는 상승폭이 줄었고, 직장을 옮긴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폭은 11.2%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적었다.
 
ADP의 넬라 리차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대면 서비스 산업은 6월 강세를 보이며 예상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도 “동일한 산업에서 임금 상승률은 쇠퇴하고 있고 고용은 하반기 최고조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