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재단, 목포 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에 3년 간 50억원 기부

2023-07-06 17:04
"전국 주요 거점별 어린이 의료시설 건립 지원"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왼쪽)과 이승택 목포중앙병원장 [사진=넥슨]

넥슨은 넥슨재단이 목포구암의료재단 목포중앙병원(이하 목포중앙병원)과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50억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6일 밝혔다.

목포중앙병원은 지난 2021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남 지역 거점 병원이다. 국비 36억원, 도비 25억원, 시비 11억원 등 총 72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으나 최근 사업비 부족으로 건립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넥슨재단은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약 3년 간 50억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목포중앙병원에서 운영할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전남 목포시 석현동에 건립될 예정이다. 전남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1731㎡(약 524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약 20개 병상과 재활 치료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번 센터는 충청·영남권에 이어 넥슨재단이 세 번째로 건립을 지원하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다. 서울 소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등을 포함해 다섯 번째 어린이 의료시설 지원 사례기도 하다. 서울과 충청·영남권에 이어 호남권까지 전국 주요 거점별로 어린이 의료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이승택 목포중앙병원장은 "이번 센터 운영을 통해 전남권 소아재활환자에 대한 맞춤식 집중 치료와 돌봄서비스를 제공, 공공 의료 서비스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센터 건립이 소아재활환자와 아동을 케어하는 가족의 삶에 작은 촛불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전남 지역 어린이들이 지역 내 재활의료센터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치료 받으며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어린이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후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