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진스 '디토' 감성"…'솔로지옥' 제작진의 감성 충전 '열아홉 스물'
2023-07-06 14:43
10대에서 20대로 접어드는 청춘들의 풋풋한 감성을 담은 '열아홉 스물'이 오는 11일 시청자들과 만난다. '솔로지옥'으로 '매운맛' 연애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였던 김재원·김정현·박수지 PD는 이번 '열아홉 스물'로 풋풋하고 아련한 청춘의 감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새 예능프로그램 '19/20'(열아홉 스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재원·김정현·박수지 PD와 MC를 맡은 슈퍼주니어 규현, 배우 김지은, 악뮤 이수현, 가수 정세운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신규 예능 프로그램 '열아홉 스물'은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그 사이,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기록한 청춘 리얼리티 예능이다.
김재원 PD는 "2004년 친구들의 이야기"라며 "최근 법이 바뀌어서 이제는 동시에 나이를 먹는 것이 없어졌다. 이번 출연 친구들이 함께 스무 살이 된 마지막 세대이기도 해서 더욱 뜻깊은 것 같다"라고 말문을 뗐다.
글로벌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해외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반응이 많았다.
이에 관해서 박수지 PD는 "새해에 다 같이 한 살을 먹는 건 한국에만 있는 문화긴 하다. 그러나 미성년에서 성년이 되는 경험은 누구나 하지 않았겠나. 사랑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는 나이와 국적을 불문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세계의 어느 시청자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솔로지옥'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렸던 연출진은 '열아홉 스물'로 기존 프로그램과 다른 차별화된 감성을 나타낸다.
김재원 PD는 "기획의 출발점이 사실 '솔로지옥'이었다. 모든 면에서 정반대되는 기획을 하고 싶었다"라며 "연애 리얼리티의 덕후이자 마니아인데, 의외로 첫사랑에 대한 감정을 다룬 프로그램은 많이 없던 것 같다. 이뤄진 사랑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첫 거절을 당한 것, 처음 짝사랑 등의 이야기가 없었던 것 같아 파보았더니 금맥이 나온 느낌"이라고 전했다.
MC를 맡은 규현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마니아이자, 덕후로서 덕업일치를 이룬 것 같다"라며 운을 뗀 뒤 "만약 하지 않았다면 땅을 치고 후회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솔로지옥'과의 차이점에 관해서는 "같은 연애 리얼리티지만,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라며 "모두가 열아홉 스물이던 때가 있다. 각각 본인들의 그 시절을 상상하며 추억에 젖게 만들고 여러 감정이 생기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어떻게 했지' 돌이켜 봤는데 저는 솔직하게 말도 못 하고 주변만 빙빙 돌고 그랬던 것 같다"라며 "그 친구들의 솔직하고 거침없고 순수한 표현 같은 것을 보며 스스로를 돌아봤던 것 같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연출자들은 '솔로지옥'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김재원 PD는 "열아홉, 스물이라는 나이가 중요했던 것 같다"라며 "처음 경험하고 느끼는 그런 것들이 그 시절에는 더욱 크게 다가온다. 그런 감정을 시청자들께서도 느낄 수 있도록, 꾸미지 않고 가감 없이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섭외 기준에 관해서도 언급되었다. 박지수 PD는 '솔직함', '명확한 꿈을 가지고 있을 것'이 섭외 기준이었다고 설명하며 "지원자 공고를 내고 하루 만에 1천 명 이상이 몰렸는데, 다 같은 나이의 친구들이기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상황인 만큼, 꿈이 다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김정현 PD는 미성년이라는 나이에서 오는 제한적인 상황과 우려들에 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김 PD는 "미성년자들인 만큼, 부모님들과 면담 시간을 가졌고, 그러다 보니 더욱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 또 촬영 시간도 지켜야 했기 때문에 등하교 시스템을 적용했고, 학교에는 심리 상담 전문가를 배치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인이 됐을 때는 음주를 심하게 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는데 일부러 금주령이나 절주령을 내리는 등 여러 부분에서 신경을 썼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반적인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지만, 성인이 되면 꼭 필요할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인간관계 이야기부터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인문학 특강, 경제 수업에서는 원리에 대한 것이 아닌 사회 초년생으로서 돈을 관리하는 법과 근로계약서 작성 시 필요한 것 등 실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열아홉 학교'에서는 하나의 규칙이 있다. '연애 금지'라는 교칙이다. 이는 출연진들이 스무 살이 되는 순간 찾는 '스물 하우스'에서 사라지게 된다.
김지은은 "2주 차에 바로 스무 살이 된다. 열아홉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으로서 자유와 책임감을 느끼게 되는 스물 하우스에서 합숙하게 되는데 24시간 동안 동성, 이성들과 함께하며 느끼는 미묘한 감정을 지켜볼 수 있고, 조금 더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솔직함이 있다"라고 전했다.
정세운은 "그 친구들이 2주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굉장히 빨리 친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사랑뿐 아니라 함께 깊어지는 우정도 볼 수 있다. 사랑과 우정, 두 감정을 솔직하게 볼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고 관전 요소가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원 PD는 "이 프로그램을 '솔로지옥' 시즌1이 끝나고 기획, 작년 초부터 준비하게 됐는데 녹화에 나설 즈음에 뉴진스의 '디토(Ditto)'가 나왔다. 그걸 보면서 '옳다' 싶었다. 이러한 감성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과,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위안과 확신이 섰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어린 친구들이니까 따뜻한 응원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촬영을 마친 뒤 6개월 정도 지났는데 대학생이 된 친구들은 다들 방학을 즐기고 있다.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 활동을 이어가는 것을 보며 뿌듯하고, 원하는 꿈을 이뤄가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누구에게나 있었던 미숙하고 순수했던 열아홉과 스물의 빛나는 청춘을 기록한 설렘 중독 청춘 리얼리티 넷플릭스 예능 '열아홉 스물'은 오는 11일 공개된다.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새 예능프로그램 '19/20'(열아홉 스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재원·김정현·박수지 PD와 MC를 맡은 슈퍼주니어 규현, 배우 김지은, 악뮤 이수현, 가수 정세운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신규 예능 프로그램 '열아홉 스물'은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그 사이,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기록한 청춘 리얼리티 예능이다.
김재원 PD는 "2004년 친구들의 이야기"라며 "최근 법이 바뀌어서 이제는 동시에 나이를 먹는 것이 없어졌다. 이번 출연 친구들이 함께 스무 살이 된 마지막 세대이기도 해서 더욱 뜻깊은 것 같다"라고 말문을 뗐다.
글로벌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해외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반응이 많았다.
이에 관해서 박수지 PD는 "새해에 다 같이 한 살을 먹는 건 한국에만 있는 문화긴 하다. 그러나 미성년에서 성년이 되는 경험은 누구나 하지 않았겠나. 사랑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는 나이와 국적을 불문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세계의 어느 시청자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솔로지옥'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렸던 연출진은 '열아홉 스물'로 기존 프로그램과 다른 차별화된 감성을 나타낸다.
MC를 맡은 규현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마니아이자, 덕후로서 덕업일치를 이룬 것 같다"라며 운을 뗀 뒤 "만약 하지 않았다면 땅을 치고 후회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솔로지옥'과의 차이점에 관해서는 "같은 연애 리얼리티지만,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라며 "모두가 열아홉 스물이던 때가 있다. 각각 본인들의 그 시절을 상상하며 추억에 젖게 만들고 여러 감정이 생기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어떻게 했지' 돌이켜 봤는데 저는 솔직하게 말도 못 하고 주변만 빙빙 돌고 그랬던 것 같다"라며 "그 친구들의 솔직하고 거침없고 순수한 표현 같은 것을 보며 스스로를 돌아봤던 것 같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연출자들은 '솔로지옥'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김재원 PD는 "열아홉, 스물이라는 나이가 중요했던 것 같다"라며 "처음 경험하고 느끼는 그런 것들이 그 시절에는 더욱 크게 다가온다. 그런 감정을 시청자들께서도 느낄 수 있도록, 꾸미지 않고 가감 없이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섭외 기준에 관해서도 언급되었다. 박지수 PD는 '솔직함', '명확한 꿈을 가지고 있을 것'이 섭외 기준이었다고 설명하며 "지원자 공고를 내고 하루 만에 1천 명 이상이 몰렸는데, 다 같은 나이의 친구들이기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상황인 만큼, 꿈이 다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김정현 PD는 미성년이라는 나이에서 오는 제한적인 상황과 우려들에 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김 PD는 "미성년자들인 만큼, 부모님들과 면담 시간을 가졌고, 그러다 보니 더욱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 또 촬영 시간도 지켜야 했기 때문에 등하교 시스템을 적용했고, 학교에는 심리 상담 전문가를 배치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인이 됐을 때는 음주를 심하게 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는데 일부러 금주령이나 절주령을 내리는 등 여러 부분에서 신경을 썼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반적인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지만, 성인이 되면 꼭 필요할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인간관계 이야기부터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인문학 특강, 경제 수업에서는 원리에 대한 것이 아닌 사회 초년생으로서 돈을 관리하는 법과 근로계약서 작성 시 필요한 것 등 실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열아홉 학교'에서는 하나의 규칙이 있다. '연애 금지'라는 교칙이다. 이는 출연진들이 스무 살이 되는 순간 찾는 '스물 하우스'에서 사라지게 된다.
김지은은 "2주 차에 바로 스무 살이 된다. 열아홉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으로서 자유와 책임감을 느끼게 되는 스물 하우스에서 합숙하게 되는데 24시간 동안 동성, 이성들과 함께하며 느끼는 미묘한 감정을 지켜볼 수 있고, 조금 더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솔직함이 있다"라고 전했다.
정세운은 "그 친구들이 2주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굉장히 빨리 친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사랑뿐 아니라 함께 깊어지는 우정도 볼 수 있다. 사랑과 우정, 두 감정을 솔직하게 볼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고 관전 요소가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원 PD는 "이 프로그램을 '솔로지옥' 시즌1이 끝나고 기획, 작년 초부터 준비하게 됐는데 녹화에 나설 즈음에 뉴진스의 '디토(Ditto)'가 나왔다. 그걸 보면서 '옳다' 싶었다. 이러한 감성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과,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위안과 확신이 섰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어린 친구들이니까 따뜻한 응원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촬영을 마친 뒤 6개월 정도 지났는데 대학생이 된 친구들은 다들 방학을 즐기고 있다.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 활동을 이어가는 것을 보며 뿌듯하고, 원하는 꿈을 이뤄가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누구에게나 있었던 미숙하고 순수했던 열아홉과 스물의 빛나는 청춘을 기록한 설렘 중독 청춘 리얼리티 넷플릭스 예능 '열아홉 스물'은 오는 11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