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소년 자립두배통장' 참가자 21일까지 모집

2023-07-05 07:33
가정 밖 청소년 월 10만원 저축하면 20만원 추가 지원
최대 6년 저축시 2160만원 목돈 마련...84명 신청 받아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가정 밖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청소년 자립두배통장’ 참여자 84명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5일 도에 따르면 ‘청소년 자립두배통장’이란 청소년 본인이 2년간 매달 1만원에서 10만원을 저축하면 도가 저축액의 2배(최대 20만원)를 추가 적립하는 제도로 최대 금액인 10만원을 저축하면 도가 20만원을 지원해 매월 총 30만 원을 모을 수 있다.

2년 저축을 최대 두 번 연장할 수 있어 6년 적립 시 총 2160만원의 목돈(본인 적립 720만원과 지원금 144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저축액은 학자금, 기술자격·취업 훈련, 창업, 주거 마련, 질병 치료, 결혼 등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서 자립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15세 이상 24세 이하 도민 가운데 청소년쉼터에서 1년 이상 거주했거나 거주 후 퇴소한 청소년, 6개월 이상 거주 후 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6개월 이상 지원받은 청소년 등이다.

신청 희망자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관련 서류를 준비해 현재 거주 중인 청소년 쉼터에 신청해야 하며 쉼터를 퇴소한 청소년은 최종 거주했던 청소년 쉼터나 현재 지원받고 있는 자립지원관에 신청하면 된다.

이문교 도 청소년 과장은 “2022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자립두배통장 사업에 116명의 경기도 청소년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많은 청소년이 신청해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