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참여한 홍석천 "우리나라는 아직인 듯"
2023-07-02 14:39
"G10이라는 우리나라는 아직인가 보다"
지난 1일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인근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대 집회에 대해 방송인 홍석천이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같이 밝혔다.
홍석천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퀴어축제에 참석한 사진을 올린 뒤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전날 퀴어축제 장소 인근에서 경찰 추산 1만2000명가량이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홍석천은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이 폭염에 나와서 응원하고 박수치고 춤춰주는데 G10이라는 우리나라는 아직인가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골드버그 대사는 "평등권을 향한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라 안팎에서 인권과 기본 자유를 존중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미국이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다양성을 포용하는 게 글로벌 스탠다드(국제 기준)가 되어 있는 지금, 우리는 어디쯤 서 있는가"라며 "대한민국에 당당한 퀴어가 이리도 많다니 외롭진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 2000년 국내 연예인 최초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힌 '커밍아웃 1호' 연예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