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승강기 사고대응 능력 높일 합동훈련 전개

2023-06-30 11:40
단계별 대처 과정이 실전처럼 진행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능곡동에 있는 시흥플랑드르에서 승강기 이용객과 관계기관의 사고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2023년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전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예기치 않은 승강기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을 높여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마련된 이번 훈련은 시흥플랑드르, 시흥소방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산·시흥지사, ㈜경원기전이 합동으로 진행했다.

훈련에는 관내 유지관리업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시민 등 50여명이 참관했다.

훈련에 앞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산·시흥지사 이재희 지사장의 승강기 사고 대응 요령 및 승강기 안전 이용에 관한 교육을 시행해, 승강기 이용객 및 유관기관에게 안전 의식을 전파했다.

훈련은 승강기에 승객이 갇힌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승객과 승강기 관리주체의 비상통화 및 구조요청 △관리주체의 관할 소방서 및 유지관리업체 출동·구조요청 △구조대 도착 후 119구조대원의 긴급 구조 등 단계별 대처 과정이 실전처럼 이뤄졌다.

시범 훈련 후에는 시민들이 직접 갇힘 사고 및 구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실전 체험 훈련이 이어져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승강기 이용객들과 유관기관 모두 승강기 사고대응 능력을 기를 뿐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입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 점검 확대
경기 시흥시는 관내 수산물 판매업소 및 식품 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7월 14일까지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점검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흥에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월곶 포구와 오이도 수산시장 등이 있는데, 최근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예정으로 인해 수산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시민들의 먹거리 불안감 해소와 피해를 막으려는 조치로 이번 특별 점검을 확대해 시행한다.

또한, 오는 7월 1일부터 음식점의 수산물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이 확대된다.

기존 15종에서 5종이 추가돼, 특별 점검과 함께 이에 대한 표시 의무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새로 추가된 수산물 5종은 △가리비 △우렁쉥이 △방어 △전복 △부세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원산지 표시 단속을 통해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겠다. 또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수시로 진행해 방사능 등 해로운 수산물의 시중 유통을 차단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