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가 하락에 2분기 깜짝 실적…목표가↑
2023-06-16 08:02
대신증권은 16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조8600억원, 영업이익은 25.5% 감소한 5518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 전망하는 2분기 영업이익은 3508억원으로 이를 약 57%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국제선 여객 운임도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하락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2분기 국제 여객 매출액은 2조112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4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불편함을 표현하고 있으나, 노이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항공화물 부문의 수요 및 운임 하락도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돼 이제 다시 대한항공에 집중할 시기"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