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활성화 위해 정의선·최정우 등 재계 총출동…2년 만에 'H2 서밋' 개최
2023-06-14 14:23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수소 산업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에 뜻을 모으기 위해 2년 만에 다시 모였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H2 서밋)'은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2차 총회를 열고 수소 산업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에 뜻을 모았다. H2 서밋은 현대차, SK, 포스코 등 의장사 세 곳을 포함해 롯데, 한화, GS, 두산 등 총 17개 기업이 설립한 민간 수소기업협의체로 2년 전인 2021년 1차 총회를 연 바 있다.
이날 2차 총회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대표이사,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정기선 HD현대 사장,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조현상 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 구동휘 E1 부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김동민 이수화학 대표이사, 허정석 일진그룹 부회장,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다리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2차 총회는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와 선도 기업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경쟁 구도가 굳어지는 상황에서 17개 회원사들 주도로 국내 수소경제의 속도감 있는 전환을 촉구하고 대표 기업들의 대담한 수소사업 성과 창출 의지를 다시 한번 대내외에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총회에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사회 대전환을 지지하고 있고 그룹 차원에서 2045년 탄소중립달성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올해부터 시작되는 액화수소 생산과 함께 액화수소충전소를 SK와 협력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북미에 수소트랙터를 공개할 예정이고 2025년 넥쏘 후속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음식물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물류체계를 구축해 음식물 쓰레기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해 공급함으로써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친환경적인 자원순환구조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은 “수소는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인데 수요에 비해 인프라적 측면은 떨어진다”며 "인프라 관점에서 솔선수범해 '우리(H2 서밋 회원사)'가 투자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수소 충전소 등을 늘려나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국내 수소 생태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H2 서밋 회원사 간 협력과 이를 기반으로 정부와 공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유통을 위해 수소와 암모니아 파이프 라인 구축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해상풍력발전 또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통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이렇게 생산한 전기로 그린수소를 생산해 대형 상선까지 적용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 사업은 개별 기업이 하기엔 어려운 일이지만 수소를 운송하는 밸류체인을 회원사들과 함께 개발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은 이날 총회에 앞서 "효성그룹은 2000년부터 CNG 충전사업, LNG, 수소충전소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장 저변 확대에 노력해 왔고 국내에 가장 많은 수소충전소를 건설했다"며 "울산에 건설 중인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직영하는 액화수소 충전소도 전국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2차 총회에서 17개 회원사는 수소산업 관련 사업 추진과 투자 의지를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먼저 H2 서밋은 2030년 탄소 배출 총 감축량 중 10% 이상, 2050년 탄소 배출 총 감축량 중 25% 이상을 수소를 통해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한국이 수소산업 강대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회원사 간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와 국내외 협업 기회 창출을 지향하는 글로벌 수소 협력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뜻을 함께했다.
마지막으로 신속한 수소경제 전환을 위해 정책 개선 사항 제언과 정책의 원활한 구현 지원 등에 있어서 정부의 수소 정책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함으로써 보다 실효성 있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창출하는 데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H2 서밋)'은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2차 총회를 열고 수소 산업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에 뜻을 모았다. H2 서밋은 현대차, SK, 포스코 등 의장사 세 곳을 포함해 롯데, 한화, GS, 두산 등 총 17개 기업이 설립한 민간 수소기업협의체로 2년 전인 2021년 1차 총회를 연 바 있다.
이날 2차 총회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대표이사,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정기선 HD현대 사장,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조현상 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 구동휘 E1 부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김동민 이수화학 대표이사, 허정석 일진그룹 부회장,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다리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2차 총회는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와 선도 기업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경쟁 구도가 굳어지는 상황에서 17개 회원사들 주도로 국내 수소경제의 속도감 있는 전환을 촉구하고 대표 기업들의 대담한 수소사업 성과 창출 의지를 다시 한번 대내외에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총회에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사회 대전환을 지지하고 있고 그룹 차원에서 2045년 탄소중립달성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올해부터 시작되는 액화수소 생산과 함께 액화수소충전소를 SK와 협력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북미에 수소트랙터를 공개할 예정이고 2025년 넥쏘 후속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음식물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물류체계를 구축해 음식물 쓰레기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해 공급함으로써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친환경적인 자원순환구조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은 “수소는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인데 수요에 비해 인프라적 측면은 떨어진다”며 "인프라 관점에서 솔선수범해 '우리(H2 서밋 회원사)'가 투자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수소 충전소 등을 늘려나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국내 수소 생태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H2 서밋 회원사 간 협력과 이를 기반으로 정부와 공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유통을 위해 수소와 암모니아 파이프 라인 구축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해상풍력발전 또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통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이렇게 생산한 전기로 그린수소를 생산해 대형 상선까지 적용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 사업은 개별 기업이 하기엔 어려운 일이지만 수소를 운송하는 밸류체인을 회원사들과 함께 개발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은 이날 총회에 앞서 "효성그룹은 2000년부터 CNG 충전사업, LNG, 수소충전소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장 저변 확대에 노력해 왔고 국내에 가장 많은 수소충전소를 건설했다"며 "울산에 건설 중인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직영하는 액화수소 충전소도 전국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2차 총회에서 17개 회원사는 수소산업 관련 사업 추진과 투자 의지를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먼저 H2 서밋은 2030년 탄소 배출 총 감축량 중 10% 이상, 2050년 탄소 배출 총 감축량 중 25% 이상을 수소를 통해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한국이 수소산업 강대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회원사 간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와 국내외 협업 기회 창출을 지향하는 글로벌 수소 협력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뜻을 함께했다.
마지막으로 신속한 수소경제 전환을 위해 정책 개선 사항 제언과 정책의 원활한 구현 지원 등에 있어서 정부의 수소 정책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함으로써 보다 실효성 있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창출하는 데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