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2030 수소도시 비전 제시…수소산업 미래 위한 청사진 발표

2024-11-20 14:44
수소특화단지 지정‧국제 수소거래소 설립 등 추진

완주군청 전경.[사진=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그동안 추진해 온 수소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수소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군 수소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내년도부터 중점 추진할 추진과제에 대한 사업 구상을 밝혔다. 

20일 군은 간담회를 통해 지난 2일 우석대 문화역사전망대에서 ‘2030수소도시 완주, 국제도시로 도약’이라는 비전 선포에 따른 구체적 실행방안과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군은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주력산업 고도화, 수소산업 대전환, 글로벌 인재양성 등의 3대 추진전략과 12개 주요과제를 추진한다. 

구체적인 목표는 △기업유치 100개, 누적 매출 30조, 고용 창출 1만명 △수소산업 초격차기술 확보 통한 가치사슬(value chain)고도화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및 지원책 마련으로 수소전문기업 집적화 등 3가지다.
 
장기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업은 우선 추진과제로 선정해 내년부터 중점 추진하고, 나머지 주요과제에 대해서도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우선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서 전북도와 함께 산업부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용역을 시행해 내년 4월에는 수소특화단지에 공모에 대응하고, 수소특화국가산단 조성을 가속화한다. 

또한 수소산업 대전환을 위해 전북도와 국제수소거래소 설립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기초용역을 추진을 통해 법령 제정에 노력하며, 산업부에 국제수소거래소 설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수소에너지고등학교(삼례 하이텍고), 우석대 등과 함께 교육발전 특구, RISE사업 등을 통해 수소산업분야 인력 성장모델을 구축하는 등 인력양성에 대응한다.

유희태 군수는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를 비롯한 수소산업 핵심 인프라 구축을 토대로 완주가 국내 유일의 수소인증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산업 거버넌스를 구축, 산·학·관·연 협력체계를 통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동친화도시 부회장 도시로 만장일치 추대
완주군이 이달 19일 열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부회장 도시로 만장일치 추대됐다.[사진=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부회장 도시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충남 홍성군 신도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지속 가능한 아동친화도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회장 도시로 활동하게 됐다. 

군은 지난 2015년 협의회 창립 당시부터 회원 도시로 활동하며, 2016년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전국 두 번째로 인증을 받았다.

또한 2020년 상위 단계 인증을 통해 아동 권리 증진과 정책 확대를 선도해 왔다.

특히 군은 감사도시로서 지난 2년간 예산과 사업 감사를 성실히 수행하며 협의회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군은 협의회 부회장 도시로서 2025년부터 아동친화도시 확산과 협의회 운영 전반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군은 아동 권리 인식 증진을 위한 회원 도시 간 교류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아동친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