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 해양관광도시로"...남해군 '해저터널 시대' 로드맵 준비
2023-06-13 11:37
개통시 인구 6%, 관광객 1200만명 증가
정주 인구 2만5000천명, 관계 인구 2만6000명 증가 추산
정주 인구 2만5000천명, 관계 인구 2만6000명 증가 추산
경남 남해군은 오는 2031년 예정인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에 발맞춰 인구 10만명의 생태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전망을 내놨다.
남해군은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관련 부서 주요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남해~여수 해저터널건설 남해군 발전전략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남해군 발전전략 수립 용역' 결과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도시지역 인구가 현재보다 6% 증가하고 신규 주택 1만 가구, 관광객 연간 1200만명, 외국인 관광객 연간 20만명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군은 '남해바다를 잇는 청정휴양도시, 남해안 해양관광 허브'를 비전으로 도시교통, 문화관광, 산업경제, 교육복지 등 4대 분야별 발전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남해를 5대 생활권(정주도시권, 산단배후권, 미래성장권, 해양관광권, 힐링문화권)으로 나눠 50대 핵심사업을 골고루 배치하기로 했다. 해저터널 개통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그 영향이 군 전체에 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정주도시권(남해읍·이동면)은 산업과 관광 혁신을 위한 청년 활력 허브로, 산단배후권(서면·남면)은 전남과 경남을 잇는 주거·휴양 허브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육해공 미래교통 테스트베드운영·바다치유 지중해마을 조성·앵강만 해양레저단지·첨단 R&D 휴양단지·서상일원 관광복합도시·식품중심 복합농공단지·미조항 수중낚시 메카조성·서면, 삼동 일원 도시계획구역 확대 등의 핵심 전략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국내 관광산업 패턴과 세계적 트렌드 변화까지 읽어낼 수 있는 장기 발전 계획이 도출돼야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다각적이면서도 세밀한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