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세종대 교수 "산은 부산이전 멈추고 서울 금융허브로 육성해야"

2023-05-30 08:48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가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경영관에서 열린 한국국제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대]


세종대(총장 배덕효)는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경영관에서 열린 한국국제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가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한국 국제금융 경쟁력 확대방안 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서울을 국제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산업은행·기업은행·한국은행 등 금융공기업 지방 이전은 금융경쟁력을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을 싱가포르처럼 집중화해 국제금융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싱가포르는 홍콩에서 철수하는 국제금융본사 80%를 유치했다.

김 교수는 "금융업은 모여야 효율성과 경쟁력이 높다"며 "서울은 금융, 지방은 지역 특색에 맞는 국가균형발전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가 내놓은 서울시 금융도시 육성 청사진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 교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의도에 123층 건물을 허용하고 용적률을 1200%로 올렸다"며 "아주 좋은 정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