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스토리·웹툰 IP 일본 시장 진출 지원…상담액 673만 달러 달성
2023-05-22 11:11
2023 K-Story&Comics in Japan 성료...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
비즈니스 상담회 통해 수출 상담 194건·상담액 규모 673만 달러 등 가시적 성과
아마존재팬·소니뮤직 등 일본 주요 콘텐츠 기업 참가해 K-콘텐츠 대한 관심 확인
비즈니스 상담회 통해 수출 상담 194건·상담액 규모 673만 달러 등 가시적 성과
아마존재팬·소니뮤직 등 일본 주요 콘텐츠 기업 참가해 K-콘텐츠 대한 관심 확인
‘K-스토리·웹툰 IP’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22일 “K-스토리·웹툰 IP의 글로벌 라이선스 확장을 위해 지난 5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2023 K-Story&Comics in JAPAN’을 개최했다”라고 전했다.
‘K-Story&Comics in Japan’은 다양한 장르의 K-콘텐츠 중에서도 핵심 IP로 급부상하며 최근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K-스토리·웹툰 IP의 일본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었으며, 해외 바이어와의 심층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1:1 상담회와 참여 콘텐츠의 B2C 전시로 운영됐다.
◆ 국내 10개사 참가해 673만 달러 상담액 달성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국내 스토리·웹툰 콘텐츠 기업은 총 10개사다. △다온크리에이티브의 <다정한 그대를 지키는 방법> △대원씨아이의 <다시 한 번, 빛 속으로> △리버스의 <마귀> △문피아의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스토리위즈의 <-99레벨 악덕영주가 되었다> △씨앤씨레볼루션의 <황제의 아이를 숨기는 방법> △엠스토리허브의 <빙의자를 위한 특혜> △재담미디어의 <못난이 공녀가 되었습니다> △케나즈의 <크로스> △투유드림의 <쉬고 싶은 레이디> 등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일본 현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눈에 띄었다. △아마존재팬 △소니뮤직 △TBS △아무타스 △슈에이샤 등 현지 주요 방송사, 제작사, 출판사 35개사 71명이 참석해 K-콘텐츠 IP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이러한 관심은 이틀간 진행된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194건의 수출 상담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상담액 규모의 경우 총 673만 달러(약 89억원)를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이용만 다온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전통적인 만화 강국인 일본에서 K-웹툰의 인기가 빠르게 치솟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일본 슈에이샤, 아마존재팬 등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를 통해 한국 웹툰의 본격적인 일본 진출 및 IP 2차 사업 공동추진 등의 기회를 잡은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전했다.
◆ 한일 간 웹툰 분야의 협업 강화 위한 워크숍, 교류회 마련
콘진원은 18일 참가사를 대상으로 일본 내 강세를 보이는 애니메이션 제작과 일본 현지 시장 최신 경향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워크숍에는 △데즈카 프로덕션의 시미즈 요시히로 이사 △일본동화협회의 야마와키 소스케 사무국 차장이 참석해 일본의 만화 원작 기반 영상화 사업 사례를 소개했으며,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는 참가사들의 열띤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참가사들은 행사 전날인 17일 콘진원과 일반재단법인 디지털콘텐츠협회(회장 가와구치 요이치로)가 공동 주최한 ‘한류 20주년 기념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포럼’과 부대행사로 진행된 사전 교류회에 함께 참석해 한일 간 웹툰 협업의 세계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비즈니스 교류를 강화하였다.
◆ ‘KCON JAPAN 2023’ 참여해 K-콘텐츠의 아름다움 알려
B2B 프로그램뿐 아니라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프로모션도 동시 진행됐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한류문화 랜드마크 행사 ‘KCON JAPAN 2023’ 컨벤션 현장에는 행사에 참여한 K-스토리·웹툰 콘텐츠가 병풍으로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참관객들은 한 폭의 병풍으로 재탄생한 K-콘텐츠를 사진으로 담아내고 배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참여 작품을 감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 참관객은 K-Pop을 무대로 스토리화한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을 감상하며 “웹툰과 병풍을 접목한 시도가 새롭고, 한국의 문화와 다른 K-콘텐츠에도 관심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일본 시작으로 미국·중국·유럽 등 해외 진출 이어갈 예정
콘진원은 올해 하반기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권역별로 ‘K-Story&Comics’ 행사를 개최한다. △작품별 트레일러 및 피칭 영상 △디렉토리북 제작부터 번역 지원 △계약 관련 법률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국내 우수 IP를 널리 알리고,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K-콘텐츠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그림체로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놓치지 않고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원천 IP를 글로벌 바이어에게 소개할 기회를 마련하여 성공적인 2차 IP 제작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