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손은 모두 별처럼 반짝였다'...공예주간 기획전 '반짝반짝 작은 손'
2023-05-18 17:32
'2023 공예주간', 5월 19일~28일 전국에서 개최
전시·체험·판매·강연 등 1835개 프로그램 마련
전시·체험·판매·강연 등 1835개 프로그램 마련
색깔 흙으로 범벅이 됐지만 작은 손은 별처럼 반짝반짝 빛났다.
아이들은 각자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자랑하고 싶은 것’ 등을 생각하며 공예품을 신나게 만들었다.
자신이 선택한 색의 흙을 손에 쥐고, 각자의 작품을 제작했다. 개개인의 생각과 표현을 담아내는 매체 그 자체로 공예는 가치가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하 공진원)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2023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3)’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이한 ‘공예주간’은 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공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시, 체험, 판매,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공예문화축제다.
올해 행사 주제는 ‘전국공예자랑’이다. 공모를 통해 정해진 이번 주제는 공예를 사랑하는 국민 모두 저마다의 공예를 자랑하고 다 함께 즐기는 흥겨운 공예축제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881개의 공방과 갤러리, 문화예술기관 등이 공예주간에 동참하며 총 1835개의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특별기획전 ‘반짝반짝 작은 손’이었다.
청주 이은학교 5학년에 다니는 발달장애 아동 19명과 비장애 아동 41명이 모여 각자의 공예품을 만들었다.
‘반짝반짝 작은 손’을 함께한 오가영 기획자는 18일 간담회에서 “장애 아동에 대한 편견 없이 공예품 하나에 담긴 아동의 생각과 표현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한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어려워도 각자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공개된 30개의 작품은 모두 달랐지만, 작품을 통해 전달되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은 같았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반짝였다.
공예는 교육적인 측면에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 유국화 이은학교 교장은 “공예는 눈·손 협응력을 길러주는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재일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본부 본부장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공예교육을 계속 해오고 있다”라며 “공예교육은 공예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짚었다. ‘반짝반짝 작은 손’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만날 수 있다.
공예주간에는 공예의 다양한 면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공예주간의 거점지역인 종로구 북촌에서는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펼쳐지는 공예 장터부터, 600년을 이어온 북촌 골목의 공방 체험, 서울공예박물관의 공예전시까지 ‘전국공예자랑’의 축소판을 마주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국 곳곳에서 지역주민들과 관계를 다지고 새로운 공예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울산광역시에서는 ‘2023 크래프터즈(Craft-us)’ 프로그램으로 청년공예작가 22명이 한옥 공간에서 자신들이 만든 섬유, 도자, 목공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품을 선보이고, △경북 의성군에서는 ‘치유공간’이라는 제목하에, 폐목욕탕을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개조한 안계미술관에서 공예작가 8명이 작품을 전시한다.
△강원도 횡성군에서는 공예체험과 마켓, 지역특산품인 안흥찐빵을 함께 즐기는 ‘안흥찐빵마을 가든파티’가 열린다. △광주광역시의 ‘펭귄마을 공예거리 축제’, △강원도 원주의 한지 공예 프로그램 ‘한지로 펼쳐볼가(家)’, △제주도의 ‘2023 돌가마 페스티발 인 제주’ 등도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이은복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대한민국의 문화적 품격과 미학적 우수성을 담고 있는 K-공예의 매력에 전 국민이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더욱 짜임새 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우리 공예인들이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K-공예의 매력이 전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각자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자랑하고 싶은 것’ 등을 생각하며 공예품을 신나게 만들었다.
자신이 선택한 색의 흙을 손에 쥐고, 각자의 작품을 제작했다. 개개인의 생각과 표현을 담아내는 매체 그 자체로 공예는 가치가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하 공진원)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2023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3)’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이한 ‘공예주간’은 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공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시, 체험, 판매,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공예문화축제다.
올해 행사 주제는 ‘전국공예자랑’이다. 공모를 통해 정해진 이번 주제는 공예를 사랑하는 국민 모두 저마다의 공예를 자랑하고 다 함께 즐기는 흥겨운 공예축제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881개의 공방과 갤러리, 문화예술기관 등이 공예주간에 동참하며 총 1835개의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특별기획전 ‘반짝반짝 작은 손’이었다.
청주 이은학교 5학년에 다니는 발달장애 아동 19명과 비장애 아동 41명이 모여 각자의 공예품을 만들었다.
‘반짝반짝 작은 손’을 함께한 오가영 기획자는 18일 간담회에서 “장애 아동에 대한 편견 없이 공예품 하나에 담긴 아동의 생각과 표현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한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어려워도 각자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공개된 30개의 작품은 모두 달랐지만, 작품을 통해 전달되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은 같았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반짝였다.
공예는 교육적인 측면에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 유국화 이은학교 교장은 “공예는 눈·손 협응력을 길러주는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재일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본부 본부장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공예교육을 계속 해오고 있다”라며 “공예교육은 공예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짚었다. ‘반짝반짝 작은 손’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만날 수 있다.
공예주간에는 공예의 다양한 면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공예주간의 거점지역인 종로구 북촌에서는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펼쳐지는 공예 장터부터, 600년을 이어온 북촌 골목의 공방 체험, 서울공예박물관의 공예전시까지 ‘전국공예자랑’의 축소판을 마주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국 곳곳에서 지역주민들과 관계를 다지고 새로운 공예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울산광역시에서는 ‘2023 크래프터즈(Craft-us)’ 프로그램으로 청년공예작가 22명이 한옥 공간에서 자신들이 만든 섬유, 도자, 목공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품을 선보이고, △경북 의성군에서는 ‘치유공간’이라는 제목하에, 폐목욕탕을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개조한 안계미술관에서 공예작가 8명이 작품을 전시한다.
△강원도 횡성군에서는 공예체험과 마켓, 지역특산품인 안흥찐빵을 함께 즐기는 ‘안흥찐빵마을 가든파티’가 열린다. △광주광역시의 ‘펭귄마을 공예거리 축제’, △강원도 원주의 한지 공예 프로그램 ‘한지로 펼쳐볼가(家)’, △제주도의 ‘2023 돌가마 페스티발 인 제주’ 등도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이은복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대한민국의 문화적 품격과 미학적 우수성을 담고 있는 K-공예의 매력에 전 국민이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더욱 짜임새 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우리 공예인들이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K-공예의 매력이 전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