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설' 조민, 유튜브 채널 개설..."소소한 콘텐츠 해볼 것"

2023-05-13 08:52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이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유튜브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조씨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유튜브 세계 첫 발걸음.. 두둥.. 내딛어봅니다 쪼민의 영상일기'라는 제목의 첫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조씨는 "영상일기 같은 것을 남기면 나중에 봤을 때 뭔가 좋지 않을까. 진짜 소소하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오겹살 좋아하고, 닭발 좋아하고, 껍데기도 좋아한다"며 자신의 음식 취향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조씨가 최근 대외 활동을 늘리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총선 출마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조씨는 "정치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보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정치 입문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이런 기사가 반복해서 나는 것에 대해 피로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고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며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나름의 새로운 시도를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조민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측의 입학취소 결정에 불복, '입학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냈으나 지난달 6일 1심에서 기각당했다. 이에 불복, 항소해 의사 자격은 살아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