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소폭 하락…개인 매도에 2490대 마감

2023-05-11 15:52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11일 소폭 하락 마감하면서 2500선 탈환에 실패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5.51포인트(0.22%) 내린 2491.0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6포인트(0.36%) 오른 2505.57에 개장해 강보합세를 지속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지수 전반적으로 움직임을 주도할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개별 종목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83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23억원, 기관이 83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0.38%), 기아(0.11%), NAVEr(0.48%)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62%), LG에너지솔루션(-2.30%), LG화학(-2.54%), 현대차(-0.9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05%), 건설업(1.04%) 금융업(0.71%), 통신업(0.44%)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2.74%), 음식료업(-0.88%), 전기전자(-0.83%), 제조업(-0.4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0포인트(0.63%) 낮은 824.5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86포인트(0.83%) 오른 836.60에 출발해 장중 한때 1% 넘게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0억원, 56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32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55%), 에스엠(1.99%) 등이 상승 마감한 반면 엘앤에프(-4.11%), HLB(-1.52%), 셀트리온제약(-1.09%), 펄어비스(-3.22%) 등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4.10%), 에코프로(-6.78%), 에코프로에이치엔(-2.21%) 등 에코프로그룹주는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이 이날 법정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1.69%), 기계장비(1.36%), 컴퓨터서비스(1.15%), 방송서비스(1.11%) 등이 올랐고 금융(-4.49%), 일반전기전자(-3.19%), 정보기기(-2.49%), 운송(-1.86%), 기타제조(-1.80%) 등 대다수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