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도시'…양주 옥정신도시 인구 7만명 '코앞'

2023-05-11 14:43
'옥정동 2025년 10만명 예측…30~40대 선호 신도시'

양주 옥정신도시[사진=양주시]

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11일 옥정신도시 인구가 7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옥정신도시 주민등록 인구는 6만931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3년 옥정신도시를 관할하는 회천4동 개청 당시 인구 6000명에서 20년 만에 10배가 넘게 증가하면서 관내 읍·면·동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런 추세라면 이달 중순께 7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인구 6만명을 넘어선 지 반년 만에 7만명 돌파하는 등 현재 인구 증가 추이로 볼 때 시 승격 20주년인 올해 말 인구가 8만2000명에 도달할 것으로 시는 관측했다.

시는 옥정신도시 내 10개 단지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된 만큼 옥정동 인구는 오는 2025년 6월께 1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저출산·고령화 등 전국적 인구구조 위기 속 옥정 신도시 전입 인구 증가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 성과라는 평가다.

이런 인구 증가 예측 요인으로 1만1000세대의 옥정지구 내 신규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전입 증가를 꼽았다.

전철 7호선 연장선, GTX-C노선 덕정역 등 광역교통 인프라가 조성되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제시했다.

또 옥정호수공원 등 쾌적한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주요 원동력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거 여건 개선, 교통환경 증대 등이 맞물리면서 구매력과 소비력이 높은 30∼40대 젊은 층이 유입돼 현재 옥정 신도시의 인구는 양주 전체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30~40대 젊은 층의 유입은 초·중·고 학령인구 증가도 견인하면서 시의 집중적인 교육 투자 효과로도 분석되고 있다.

시는 평균 연령 '36세'인 옥정 신도시를 젊은 도시, 문화·교육 도시, 그리고 지역 경제 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창열 회천4동장은 "회천4동은 젊은 층 비율이 높고 편리한 교통,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갖춘 경기 북부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며 "급속한 인구 증가에 맞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회천4동을 옥정1동과 옥정2동 두 개의 행정동으로 분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