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알뜰폰 시장 공식 진출…'지역 화폐'로 경쟁력 창출
2023-05-11 10:07
코나아이는 가상이동통신망(MVNO) 알뜰폰 브랜드인 ‘모나(MONA)’를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모나는 모바일(MOBILE)과 코나(KONA)의 의미를 혼합한 브랜드다. LG유플러스의 망을 이용해 기존과 동일한 데이터 품질을 제공하고, 자사의 지역 화폐 강점을 이용해 경쟁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역 화폐 플랫폼’ 전용 요금제를 선보인다. 이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통신료의 일부 금액을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 환급액은 기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던 예산과는 별도로 마련된 재원이다.
우선 거점 지역인 인천에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240여만 명 시민이 사용하고 있는 인천사랑상품권 ‘인천e음’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모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일정 기간 내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요금제와 무관하게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또 월 최대 15%의 통신비를 지역 화폐로 환급해준다.
요금제는 총 5가지로 구성했다. 이 중 11GB+일 2G+3Mbps 요금제는 7개월간 월 3300원(7개월 이후 4만4000원)에 제공한다. 이 기간에도 6600원의 지역 화폐를 환급받을 수 있어 사실상 월 3300원을 버는 셈이다. 이외에도 △7G+1Mbps(7개월간 무료, 이후 2만6400원), △음성100분 15G+3Mbps(7개월간 무료, 이후 3만5000원), △매일5G+5Mbps(7개월간 월 1만1000원, 이후 5만1700원), △음성200분 5G+1Mbps(7개월간 4400원, 이후 2만2000원) 등의 요금제가 있다. 코나아이는 5월에 한정해 멀티 유심 기반 특화 요금제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