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美해병대사령관 접견…"굳건한 한미동맹 유지"
2023-05-10 17:53
한반도 안보상황 평가 공유·양국 군 공조와 협력증진 방안 논의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10일 서울 합참 청사에서 데이비드 버거 미국 해병대사령관을 접견했다.
김 의장은 버거 사령관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 양국 군 간 공조 및 상호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장은 “강화된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워싱턴 선언’의 합의 내용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굳건한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은 배석한 자리에서 “연합군사령부·주한미군사령부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 전력인 한미 해병대와 함께 대한민국 합참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의장과 버거 사령관은 한반도와 역내 군사적 긴장 고조와 관련해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으며, 앞으로 연합훈련 강화 등 상호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심화·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버거 사령관은 2021년 12월 한국 해병대 항공단 창설을 계기로 한·미 해병대 항공멘토 프로그램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하는 등 교육훈련 지원을 명문화했다.
또 그는 2018년 이후 중단된 한·미 해병대 대규모 실기동 훈련인 쌍룡훈련 재개와 미 해병대 전력의 한반도 전개 등을 적극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