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참의장, 서부전선 현장점검…"적 도발 댓가는 처절한 응징"
2023-05-03 17:51
육군 항공단·제25보병사단 사령부·사단 예하 최전방 GP 방문
김 의장 "적 도발 시 조건반사적으로 과감하게 방아쇠 당겨야"
김 의장 "적 도발 시 조건반사적으로 과감하게 방아쇠 당겨야"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3일 서부전선을 담당하는 육군 항공단과 제25보병사단 사령부, 사단 예하 최전방 감시초소(GP)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먼저 김 의장은 수도권 최전방 항공단을 방문해 적 도발 시 항공전력의 대비태세와 실전적 전투수행훈련 등 행동 중심의 결전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과 수도권의 영공방어가 매우 중요하므로 적 소형무인기를 비롯한 공중위협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대비하고, 적 공중도발 시 끝까지 추격·격추해 임무완수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육군 제25보병사단 사령부를 방문한 김 의장은 사단장으로부터 예상되는 적 도발 양상과 그에 따른 사단 대비계획을 보고 받고 전투수행방안에 대해 전술토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전승불복 응형무궁’(戰勝不復 應形無窮)을 언급하며 “적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도발할 것이므로 우리는 작전상황·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실질적 대응방법을 강구해 적 도발 시 압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적에게 도발의 댓가는 처절한 응징뿐임을 각인시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사단 최전방 GP를 찾아 녹음기(綠陰期) 작전환경 변화에 대비해 비무장지대(DMZ) 완전작전 수행을 위한 결전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실전경험의 교훈을 장병들과 공유하며 “군인의 유전자(DNA)는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해 실전적 훈련에 몰입하고, 적이 도발한다면 조건반사적으로 과감하게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라며 “상황발생 시 최단시간 내에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할 수 있도록 행동화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