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년간 지방도 보도 107곳 준공

2023-05-09 14:36
'보행장 안전 확보…내년 18곳 준공 예정'

경기도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지난 2017~2022년 6년간 지방도 보도 107곳을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도청 북부청사에서 '제1차 지방도 보도 설치 중장기 계획(2017~2024) 후속인 제2차 지방도 보도 설치 기본 계획(2025~2030)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공유했다.

경기도는 오래된 지방도가 차량 중심으로 조성돼 보행자 안전에 문제가 있어 지난 2017년부터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보도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오는 2024년까지 제1차 중장기 계획 사업 188곳(196㎞) 중 387호선 가평 조종면 운악리와 333호선 여주 능서면 왕대리 등 107곳을 준공했다. 투입된 예산만 450억원이다.

추진 중인 18곳은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지만, 확포장 공사 구간 중복, 지방도 폐지 등의 이유로 23곳은 취소했다.

나머지 40곳은 진행 상황에 따라 제2차 기본 계획에 반영할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제2차 기본계획 용역을 내년 9월까지 진행해 2025~2030년 사업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읍·면 지역 지방도(국지도) 상 보행로가 없어 보도 설치가 필요한 구간을 검토하고, 도로·교통 현황, 민원 등을 고려해 보도 설치 목표와 방향, 대상지, 우선순위, 연차별 사업 추진 계획, 재원 운영 방안 등을 정할 방침이다.

천병문 경기도 도로안전과장은 "지방도는 보조간선도로지만 주변 지역의 개발에 따라 보행 환경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변화되는 도로 여건에 맞춰 지방도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