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준공과 동시에 인력 투입...'K-퀵스타트' 시범 도입

2023-05-07 11:40
오는 9일부터 한 달간 참여기업 모집

[사진=연합뉴스]

지방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공장 준공과 동시에 인력 투입을 지원하는 '한국형 퀵스타트'가 시범 도입된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기업이 지방에 공장 신·증설 시 인력을 사전 모집해 교육할 수 있는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시범 사업으로 지원한다. 지방 투자 기업은 지방자치단체, 산학융합원, 교육기관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참여 기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통해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한 달간 모집한다. 올해 2개 지방 투자 기업을 선정해 채용 후보자 모집, 맞춤형 교육 등에 국비 1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지자체, 산학융합원 등의 도움을 받아 채용 후보자를 선발하고 지역 대학 등을 통해 특화된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채용 후보자로 선발된 인력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 기간 월 200만원의 교육훈련 장려금을 지원받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은 기업의 지방 투자를 촉진해 좋은 일자리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라며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이 세제, 입지, 현금 등 현행 인센티브와 더불어 실효성 있는 지방 투자 유인책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