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순 키움證 대표 "김익래 회장 주가조작 연루 있을 수 없는 일"… 이복현 "주가조작 연루 엄정 조사"
2023-04-28 14:52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장직을 걸고 없다고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황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감원-증권사CEO 시장 현안 소통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물론 김 회장도 라덕연 대표와 일면식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회장의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에 대해서는 "글로벌 IB 주관으로 과거부터 블록딜을 준비해왔다. 주가조작을 사전에 알고 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금융당국이 소명을 요구하면 충분히 해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블록딜은 자녀 세금 납부를 위한 현금 마련을 위해 한 것"이라며 "시장에 매각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덧붙였다.
다우데이타 주식에 주가조작 세력이 붙은 것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회사 주식에 어떤 자금이 붙었는지 모두 관리할 수는 없다"며 "주가조작 대상이 된 종목들이 소위 말하는 깡통주식도 아니었기 때문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황 대표는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로 인한 손실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대매매 이후 담보부족분은 대부분 3~6개월 내에 상환이 완료된다"며 "미수채권이 발생하는 것은 증권사에는 일상적인 일"이라고 진단했다.
금융감독원은 주가조작과 연루된 이들을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엄포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미래에셋증권 본사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불공정거래 대응은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라며 "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지위고하, 재산유무, 사회적 지위 등과 무관하게 법과 원칙의 일관된 기준으로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개별 건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고 특정 종목의 상승이나 하락을 모두 잠재적 범죄로 취급하기는 어렵다"며 "CFD가 공매도 대차로 악용되고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90% 이상은 롱포지션을 잡고 있다. 추후 제도와 운영과 관련해 언급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원장은 금융당국의 경고가 늦어 개인투자자의 손실이 확대됐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히 듣고 고쳐야 할 부분은 고치겠다"면서도 "사건 발생 직후 금융위원회와 함께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검찰과 협조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감원-증권사CEO 시장 현안 소통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물론 김 회장도 라덕연 대표와 일면식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회장의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에 대해서는 "글로벌 IB 주관으로 과거부터 블록딜을 준비해왔다. 주가조작을 사전에 알고 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금융당국이 소명을 요구하면 충분히 해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블록딜은 자녀 세금 납부를 위한 현금 마련을 위해 한 것"이라며 "시장에 매각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덧붙였다.
다우데이타 주식에 주가조작 세력이 붙은 것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회사 주식에 어떤 자금이 붙었는지 모두 관리할 수는 없다"며 "주가조작 대상이 된 종목들이 소위 말하는 깡통주식도 아니었기 때문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황 대표는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로 인한 손실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대매매 이후 담보부족분은 대부분 3~6개월 내에 상환이 완료된다"며 "미수채권이 발생하는 것은 증권사에는 일상적인 일"이라고 진단했다.
금융감독원은 주가조작과 연루된 이들을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엄포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미래에셋증권 본사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불공정거래 대응은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라며 "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지위고하, 재산유무, 사회적 지위 등과 무관하게 법과 원칙의 일관된 기준으로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개별 건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고 특정 종목의 상승이나 하락을 모두 잠재적 범죄로 취급하기는 어렵다"며 "CFD가 공매도 대차로 악용되고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90% 이상은 롱포지션을 잡고 있다. 추후 제도와 운영과 관련해 언급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원장은 금융당국의 경고가 늦어 개인투자자의 손실이 확대됐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히 듣고 고쳐야 할 부분은 고치겠다"면서도 "사건 발생 직후 금융위원회와 함께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검찰과 협조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