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국제투자보증기구, 핵심광물·신재생에너지 사업 공조
2023-04-27 10:54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국제투자보증기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핵심광물·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 등 공조를 강화한다.
무보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보증기구(Multilateral Investment Guarantee Agency, MIGA)와 금융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K-SURE와 MIGA가 개발도상국에 대한 해외투자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SURE는 지난 2017년 MIGA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공동 협력 선언문(Joint Statement)을 채택하기도 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핵심광물·신재생 등 친환경 산업에 대한 공동 사업기회를 발굴한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해외투자 확대도 지원하기로 했다.
무보는 이번 협약으로 핵심광물‧신재생 등 국내 주력 산업에 대한 해외 투자 지원을 확대해 우리기업의 신흥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니켈 등 핵심광물 개발 지원 강화로 우리 기업의 원자재 공급망 재편에 따른 효과적 대응과 국내 전기차·2차 전지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은행 그룹의 국제기구가 참여해 개발도상국 프로젝트 추진과정에 안정성을 더하고, 보험료 등 금융비용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프로젝트 발굴과 추진에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국내 주력 산업 경쟁력 제고와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