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무보 맞손…중소‧중견기업 위한 5000억원 규모 우대금융 실시

2024-03-03 10:21
보증서 한도 우대 및 보증‧보험료 100% 지원 등
하나은행 특별출연 300억원 등 총 4000억 출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사진=연합뉴스]

하나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물가 및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약 5000억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위해 하나은행은 특별출연 300억원 및 보증‧보험료 100억원 등 기금 총 400억원을 출연한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경영안정자금과 금융비용 등을 적기 지원함으로써 국가 수출 진흥에 기여하고 수출기업과의 동반성장 기반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이달 실시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신용보증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은 △보증‧보험료 100% 지원 △대출금리 감면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 수출 시 겪을 수 있는 자금 문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소재‧부품‧장비 등 사업 관련 수입통관실적 보유 기업을 위해 수입보험 발급을 통한 수입결제 금융지원 및 보험료 100% 지원 혜택도 제공키로 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관계자는 “급격한 환율변동 및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수출 중소‧중견기업과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