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취업사관생도, 이달 27일부터 취업 도전"..지난해 성공률 73%

2023-04-25 15:03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과 수료생을 취업시키는 일자리 매칭데이(이음의 날) 일정이 발표됐다. 지난해 이 학교 수료생은 10명 가운데 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시는 올해 그 이상으로 취업생이 배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기업에 우수 인재를, 이 학교 교육생과 수료생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알선하는 일자리 매칭데이를 이달 27일부터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별로 매월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첫 일자리 매칭데이는 이달 27일 이 학교 용산 캠퍼스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월평균 2회씩 캠퍼스별로 열린다.

이 학교는 20·30대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 디지털 실무 역량 교육을 시켜주고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 등지에 취업과 창업을 연결해 주는 오세훈 시장의 대표적 청년정책이다.

지난해는 기업은행·한국인공지능협회와 공동으로 일자리 매칭데이를 7회 진행해 교육생 219명과 328개 기업을 연계했으며 16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률 73%다. 
 
일자리 매칭데이는 취업 상담사 9명이 기업과 교육생 선호를 반영해 일대일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우선 기업들은 사전에 커리큘럼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받고 참여 여부를 결정하며 참여 후에는 교육생의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이력서 등을 통해 심사한다. 교육생들은 참여 기업의 직무 분야, 연봉 수준 등을 확인한 후 면접 희망 기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년 차를 맞은 올해 일자리 매칭데이는 참여 기업을 한층 엄선해 모집했다. 참여 기업은 교육생‧수료생들과 1차 면접을 한다. 이어 각 기업 채용 절차에 따라 추가적인 심층면접 시에는 교육생별 채용 진행 절차를 모니터링해 면접코칭 등 입사할 때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매칭되지 못한 교육생에게는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포트폴리오·자기소개서 보완과 취업특강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시는 이 학교 캠퍼스가 올해 15개로 7개나 더 확대되면서 교육생도 1154명에서 2300명으로 약 2배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이달 말 광진 캠퍼스를 또다시 개원한 뒤 서대문·중구·종로·성동·동대문·도봉·성북 캠퍼스 등 8개 캠퍼스가 연내에 추가 조성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는 기존 일자리 협력기관인 기업은행, 한국인공지능협회와 함께 국민은행,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에서도 우수 기업을 추천받을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 일자리 매칭데이를 통해 지난해 4명 중 3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매칭률 73%를 기록해 교육생뿐 아니라 기업에도 효과적인 취업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