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체납자 은닉재산 제보 포상금 최대 1억원 지급

2023-04-25 12:19
위택스, 인천 이택스, 지방세 챗봇 등 통해 제보 접수
창업 정보부터 투자유치 지원까지…온라인 플랫폼 선보여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지방세 체납자의 은닉재산 정보를 제보한 시민에게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만으로는 체납자의 은닉재산 추적에 어려움이 있는 바 시민제보를 통해 은닉재산이나 고의적 체납처분 회피 등 악의적 체납행위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려는 취지다.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은 위택스, 인천시 이택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제보는 위택스, 인천시 이택스 지방세 챗봇 팩스 및 우편으로 신고하면 된다. 제보할 때는 지방세 체납자 은닉재산을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제보된 체납자 은닉재산 정보에 대해 사실조사를 실시한 후 은닉재산의 신고를 통해 1000만원 이상 징수된 금액의 5~15%를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대 1억원까지 제보자에게 지급한다.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되며 익명의 제보는 허위 또는 음해 제보를 방지하고자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접수되지 않는다.
 
시는 은닉재산 신고 활성화를 위해 ‘은닉재산 제보 카드뉴스’ 등을 제작해 인천시청 홈페이지, 전광판 등 옥외매체와 영상 문자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선량한 납세자와의 형평성과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바란다”며 “제보된 정보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세 체납자 은닉재산 시민제보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인천 시이택스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인천시 납세협력담당관실로 문의하면 된다.
◆ 창업 정보부터 투자유치 지원까지…온라인 플랫폼 선보여
인천광역시는 창업관련 정보 제공 및 (예비)창업자 지원을 위한 ‘인천창업플랫폼’을 오는 2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창업플랫폼에 그동안 관내 다양한 창업지원기관들이 각각 제공하던 창업관련 정보와 지원사업 등을 한데 모아 창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축했다.

그동안 시는 (재)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2022년 6월부터 창업플랫폼 조성을 준비했고 올해 2월 구축 완료 후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해 왔다.

창업플랫폼에는 관내 창업지원사업 멘토링 스타트업 정보 등 창업자가 필요한 정보를 모두 담아 창업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의 대표 투자유치 플랫폼인 빅웨이브와도 연계해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창업자들은 관련 정보를 좀더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시는 플랫폼 운영으로 축적된 창업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창업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안으로 고도화사업을 진행해 중소벤처기업부 및 창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포털(K-Startup)과 연계함으로써 중앙부처 창업 지원사업 공고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추후 시는 창업자를 위한 지원 정보뿐만 아니라 창업기업에 투자를 유도하도록 엑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를 위한 정보도 제공해 창업플랫폼을 창업과 투자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창업플랫폼이 창업자들에게 기회와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관내 창업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창업플랫폼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해 창업자 친화적인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