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광훈에 전대 도움 요청은 사실...공천위원장 인선 거부하자 비우호적"
2023-04-21 21:13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3·8 전당대회 당시 김 대표가 나에게 도와달라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 일부 인정은 하면서도 실제 그의 도움을 받지도 않았고 그로 인해 당선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언론에 배포한 설명자료를 내고 "지난 전당대회 당시 전 목사에게 도움을 요청한 사실은 있다"며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로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 측은 "하지만 당시 전 목사는 '향후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시 본인의 동의를 받으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왔고 저는 그 즉시 그러한 요구를 거절한 바 있다"며 "그후 전 목사는 저에 대해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며 결국 저를 도와주겠다고 하지 않았던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