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교육생 모집...장애예술인까지 확대

2023-04-19 09:36
게임·음악·웹툰·스토리 등 16개 플랫폼기관 420명 교육생 모집 예정
업계 정상급 멘토와 일대일 멘토링 진행 예정
수료생 분야별 '창작 프로젝트 사업화지원' 통해 산업계 진출 활성화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창작 작품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이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19일 “‘2023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이하 창의인재동반사업)’에 420명의 창의 교육생을 오는 5월 2일까지 모집한다”라고 전했다.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12년간 3253명의 교육생을 발굴, 육성했다. 콘텐츠 인재양성 대표 사업으로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미래 콘텐츠산업을 이끌어 갈 예비 창작자의 창작 역량 개발과 산업계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이신화 작가가 대표적인 창의인재동반사업의 교육생 출신이다.
 
또한 장편 애니메이션 ‘태일이’는 작년 안시 국제영화제 특별상,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관객상 등 국내외 여러 상을 수상했다. 연출을 맡은 홍준표 감독은 “멘토들에게 현장의 작업방식이나 실무 테크닉 등을 생생하게 배울 수 있어 작품을 완성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스토리 △게임 △음악 △공연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교육을 운영할 총 16개 플랫폼기관을 선정하였으며, 이를 통해 교육생 모집과 콘텐츠 분야별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창작 능력이 있음에도 장애, 경제적 요인으로 체계적인 교육기회가 부족했던 장예예술인에게 기회를 확대한다. 또한 멘토링 기간동안 배리어프리(barrier-free) 관련 프로젝트 개발을 희망하는 예비 창작자를 우대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K-콘텐츠가 더욱 다양성을 갖추고 폭넓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멘토로는 △영화 <방관자들>, <협상>의 이종석 감독,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정지현 감독,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송진선 프로듀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스위트홈’의 OST 작곡한 강동윤 음악감독 △제7회 한국 뮤지컬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의 한정석 작가 △게임 ‘라그나로크 포링머지’의 총괄 프로듀서 배성곤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교육생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창의인재동반사업의 교육생으로 참여했던 뮤지컬 ‘광염소나타’, ‘어린왕자’의 다미로 작곡가,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곤 사토시상 수상한 애니메이션 ‘AMEN A MAN’의 김경배 감독 등이 올해 멘토로 직접 참여해 콘텐츠 인재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수료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우수 프로젝트를 선발하여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등 후속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지속적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장 진출 활성화 확대를 목적으로 사업화 지원을 할 예정이다. 분야별 전문 플랫폼기관을 5개에서 분야별 50개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사업화 지원금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K-콘텐츠가 한국경제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지금은 콘텐츠 창의인재 발굴과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하는 중요한 시점이다”며 “K-콘텐츠 예비 창작자들이 차세대 산업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