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군용기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감에 목표가↑ [신한투자증권]
2023-04-19 09:16
신한투자증권은 1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전세계 군용기 시장에서 중장기적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주가는 -7% 하락한 반면, 코스피는 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5%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폴란드 FA-50의 마진 톤다운, 이집트 수주 순연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가 되면 달라지는 것들이 많다. 폴란드 FA-50 12대가 매출로 인식되며, 기체부품도 항공 수요 회복으로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며 "2024년 수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텐데 내년은 이집트, UAE, 미국 사업이 활발해진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2024년이 되면 수주 국가가 확대된다. 특히 미국 시장 진출은 전 세계 훈련기 시장의 표준이 될 수 있는 기회"라며 "2015년 기대감으로 10조원까지 갔던 시가총액은 2018년 보잉-샤브 컨소시엄에 밀리고 주저앉은 바 있다. 미국은 훈련기 소요가 크고 보잉은 프로젝트 수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 다시 기회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