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부산경남, '홀스테라피'로 지역민 건강관리 나서 外

2023-04-18 17:16
말과 교감 통한 '힐링'...지역 5개병원과 공동 추진 업무협약 체결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지난 14일 부산·경남 지역병원들의 참여하에 '홀스테라피'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그래픽=박연진기자]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가 지역민의 심신건강관리 지원을 위해 지역 5개 병원과 맞손을 잡았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지난 14일  부산·경남 지역병원들의 참여하에 '홀스테라피'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북미나 유럽에서는 보편화되어 자연 치료방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홀스테라피(Horse therapy)는 사람과 ‘말’이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서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등 심리적 효과를 치료의 한 방법으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진행하는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말과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차를 마시며 심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마사회 송대영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부산노인전문 제3병원 서덕웅 대표이사, 온병원그룹 정근 그룹원장, 한사랑병원 신진규 대표원장, 휘림한방병원 방선휘 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자간 협약과 교류를 약속하며, 3000만원 규모의 공동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공동기금은 홀스테라피 운영과 더불어 참여병원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진 환자들을 위한 치료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MOU체결은 지역민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마사회의 보유자원을 활용한 '홀스테라피' 사업을 지역병원들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안이다. 

협약기관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홀스테라피'를 통해 오랜 투병에 지친 지역민의 고통과 아픔을 보듬어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송대영 본부장은 “홀스테라피 사업은 작년에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었고, 참여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며, “앞으로 홀스테라피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힐링하고, 말산업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과 상생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사업은 부산 소재 사회적 경제기업인 한마음사회적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꿈공작소 2개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한국마사회 부산연제지사, 2023 클린존 캠페인 시행

부산연제지사는 지사 인근 500m 주변을 클린존으로 설정하고 60세 이상 지역 거주 어르신들을 채용해 구성한 ‘실버직’을 통해 기초질서 계도, 환경정화 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동시에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진=마사회부경]

한국마사회 부산연제지사는 최근 2023년 ‘클린존(Clean-Zone)’ 발대식을 개최하고 봄맞이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클린존 운영은 마사회 지사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매 경마일에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부산연제지사는 지사 인근 500m 주변을 클린존으로 설정하고 60세 이상 지역 거주 어르신들을 채용해 구성한 ‘실버직’을 통해 기초질서 계도, 환경정화 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동시에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중근 지사장은 “클린존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