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그랩, 다국어 서비스 제공
2023-04-18 17:26
싱가포르 배차서비스 그랩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확충한다고 17일 밝혔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관광산업이 회복기조에 있는 가운데, 일본어 표시 등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언어를 확대, 관광객들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애플리케이션에 새롭게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서비스를 추가했다. 동남아시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3국이 국가・지역별로 특히 많은 국가라는 점을 고려했다.
해외의 여행, 배차관련 애플리케이션 또는 서비스에서 그랩의 배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정비한다. 대상 앱 등은 중국의 채팅 앱 ‘위챗(微信)’, 전자결제 앱 ‘알리페이(支付宝)’, 여행예약 사이트 ‘씨트립’, 한국의 배차 앱 ‘카카오 T’, 네덜란드의 숙박예약 사이트 ‘부킹닷컴’ 등이다.
그랩의 다양한 서비스를 ‘슈퍼앱’을 통해 월 정액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그랩 언리미티드’는 공항과 목적지를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배차 서비스 대상공항을 동남아시아 89곳으로 확대한다.
올 하반기까지 그랩 앱의 음식배달 메뉴 등에 번역기능도 도입한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에서 현지 언어를 영어로 번역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급증한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중국어도 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앱에 표시되는 요금을 자동적으로 통화 환산하는 기능도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