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소식] BPA, 제2기 사내벤처 공식 출범 外

2023-04-17 16:10
압전발전팀, 항만기술혁신팀과 업무협약 체결
지속가능한 항만 혁신성장 선도

BPA는 17일 본사 3층 중회의실에서 제2기 사내벤처인 ‘압전발전팀’과 ‘항만기술혁신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의 제2기 사내벤처가 공식 출범했다.

BPA는 17일 본사 3층 중회의실에서 사내벤처인 ‘압전발전팀’과 ‘항만기술혁신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BPA 강준석 사장과 두 사내벤처 팀의 구성원 및 BPA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BPA는 수시로 사내벤처 아이디어를 접수해 사업성, 기관 전략과의 연계성, 혁신성 등에 대한 내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두 사내벤처팀에는 향후 1년간 사업 실행을 위한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고, 공사의 인프라 및 예산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항만 내 압전발전 전기에너지 생산·공급’을 목표로 출범한 ‘압전발전팀’은 사내 연구개발(R&D) 및 친환경 직무 담당자 5명으로 구성됐다. 

압전발전은 터미널 게이트 바닥에 설치해 둔 장치 위로 화물차가 지나가면 그 압력에 의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로, 친환경항만 구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압전발전팀은 컨테이너 터미널 게이트를 화물차들이 균일한 중량과 속도로 통과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향후 기술 내구성 확보, 부산 신항 현장실증 분석, 민간 협업을 통한 기술 확산 및 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항만기술혁신팀’은 ‘항만골재 수요공급 최적화 및 순환골재 확대사용 기술개발’을 사업목표로 사내 토목 분야 전문인력 4명으로 구성됐다. BPA가 축적한 국내 최대 항만건설 노하우와 협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장 간 반출입 골재 수급 최적화를 통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부산항 내 순환골재 활용 확대를 위한 적정 공종도 발굴할 예정이다. BPA는 지난해 폐건설자재를 재활용한 순환골재 약 28만톤을 연약지반처리, 배수층 등에 사용해 천연골재 대비 약 4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자원순환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항만기술혁신팀은 여기서 더 나아가 케이슨 속채움, 부지조성 등 순환골재를 사용할 수 있는 항만건설 분야를 추가로 발굴하고, 적정성 검증을 통해 비용 절감 및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사내벤처들은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라며 “직원들의 우수한 혁신 아이디어들이 민간의 혁신성장으로 확산되도록 사내 벤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BPA 제1기 사내벤처인 해수관리팀은 부산항 주요 항만구역의 수질을 모니터링하는 수중드론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지난 해 하반기에 활동을 종료했다.
 
BPA, 국산 하역장비 제작현장 안전점검 실시
-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국내 첫 완전 자동화 항만
- 국산 항만하역장비(컨테이너크레인 9기, 트랜스퍼크레인 46기) 도입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항만하역장비 반입을 앞두고 13~14일 양일간 제작업체를 방문해 현장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항만하역장비 반입을 앞두고 13~14일 양일간 제작업체를 방문해 현장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항 서컨테이너부두는 항만공사 최초로 도입한 최첨단 국산 하역장비로 운영되는, 국내 첫 완전 자동화 항만이다. 

이 부두에는 부산항만공사가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국산 기술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 중인 ‘항만하역장비 국산화사업’에 따라 국산 항만하역장비(컨테이너크레인 9기, 트랜스퍼크레인 46기)가 도입된다.

컨테이너크레인은 현대삼호중공업이, 트랜스퍼크레인은 두산에너빌리티와 HJ중공업이 나눠서 제작하고 있다. 

그동안 컨테이너크레인은 7기, 트랜스퍼크레인은 34기가 2-5단계 부두에 반입됐으며 컨테이너크레인 2기, 트랜스퍼크레인 12기가 더 반입될 예정이다. 

BPA는 반입을 앞두고 벌인 이번 안전점검에서 해상운송 전 고박 등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제작 현장 내에 유해 및 위험 요인이 없는지 등을 살피고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BPA의 국산화사업 이전에 부산항 신항에 도입된 컨테이너크레인 총 83기는 전량 중국에서 제작ㆍ반입됐다. 가장 최근인 2022년 4월에 개장한 부산항 신항 6부두도 전량 중국산 하역장비(컨테이너크레인, 트랜스퍼크레인)를 도입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외국산이 대다수인 부산항 신항에 10여년 만에 국산 장비를 도입하는 의미가 큰 사업이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며 “모든 장비 도입이 마무리될 때까지 사전에 위험 요소를 파악해 사고가 없도록 철저히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BPA, 감천항 내 여성화장실 안내도 제작 및 배포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5년간 여성 화물운수 종사자가 매년 21%씩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감천항 내 화장실 위치를 알려주는 포스터를 부두 주요 지점에 부착하고, 휴대용 안내도를 제작해 부두 출입초소에서 배포한다.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5년간 여성 화물운수 종사자가 매년 21%씩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감천항 내 화장실 위치를 알려주는 포스터를 부두 주요 지점에 부착하고, 휴대용 안내도를 제작해 부두 출입초소에서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감천항 내에는 10곳의 화장실이 있음에도 위치가 잘 알려지지 않아 여성 화물운수종사자를 포함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안내도를 배포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서 이러한 불편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강준석 BPA 사장은 “그동안 여성 화물운전자가 소수여서 편의시설에 대한 관심을 상대적으로 덜 기울였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감천항 내 화장실 안내도 배포를 계기로 소외되는 항만이용자들이 없도록 편의시설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