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전망기관 "연준, 내달 추가 금리 인상 단행할 것"

2023-04-14 08:44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주요 전망기관들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달 또 한 번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거란 전망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높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아직 동결을 결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견해다. 이 예상대로라면 연준의 기준금리는 연 5~5.25%로 올라간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총 9곳의 미국 대형은행들이 내달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점쳤다.
 
여기에는 JP모건을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 UBS,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시티그룹, 소시에테제네랄, 웰스파고 등이 포함된다.
 
이들 중 시티그룹과 소시에테제네랄을 제외한 기관들은 해당 수준에서 금리 고점이 형성될 것으로 봤다. 양 기관의 경우 좀 더 높은 연 5.5~5.75%로 점쳤다.
 
올 하반기 중 경기 침체를 점치는 시각도 있었다. JP모건과, 웰스파고 등이 이러한 전망을 내놨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당장 2분기 중 유의미한 경기 위축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도이체방크는 4분기 중 약한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고, 골드만삭스는 “향후 1년간 35%의 침체 발생 확률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