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적 연준 발언에…원·달러 환율 1.4원 상승 마감
2024-05-08 17:17
3거래일 연속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 전환
연은 총재 "금리 인상 배제할 수 없다" 발언
엔·달러 155.26엔까지 ↑…엔 약세 동조화도
연은 총재 "금리 인상 배제할 수 없다" 발언
엔·달러 155.26엔까지 ↑…엔 약세 동조화도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4원 상승한 1361.5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전장 종가와 같은 1360.1원에 개장한 뒤 오름폭을 높여 장중 1366.7원까지 뛰었다.
전날만 해도 한달 만에 장중 1350원대로 내렸지만 이날은 오후 내내 136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다가 마감 직전에서야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1361.5원까지 내렸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7일(현지시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발언 한 영향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금융시장 내 투자심리 개선이 제약됐다"고 분석했다.
엔화 약세도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엔·달러는 이날 오전 중 155.26엔까지 올랐다. 오후 3시 30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8.35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80.40원보다 2.05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