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강릉 산불' "모든 행정력 동원해 피해 신속히 복구하겠다"

2023-04-12 14:32
강릉 산불 피해수습 대책회의 개최
강릉 산불피해 지역 응급복구 구슬땀

김진태 도지사가 강릉 산불 피해수습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강원도는 12일 산불대책본부가 차려진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강릉 산불 피해수습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도 재난안전실장 소방본부장 행정국장 등 도 실국장들과 8군단 등 군 관계자가 참석해 이재민 구호 산불피해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논의사항은 △이재민대피소 밥차 세탁차 등 장비·물품에 대한 충분한 지원 △임시대피소 생활 장기화를 방지하기 위한 임시 주거시설 설치 신속지원 △피해지역 농업인 대상 농기계 종자 등 긴급 지원 및 파손 농기계 수리 지원 △피해지역 소상공인 대상 긴급 경영안정자금 및 금융 지원 △피해지역 전기 가스 등 생활기반시설 신속 복구 △생계의료 등 긴급 복지 지원 및 긴급 돌봄서비스 실시 △트라우마 심리상담 등 이재민 심리회복 지원 △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한 원활한 구호성금·물자 지원 △경찰과 연계한 소방본부의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 등이다.
 
김진태 지사는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근심을 더는 것이 급선무”라며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만큼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앞으로 산불피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실국장 점검회의’를 매일 개최하기로 했다.
◆ 강릉 산불피해 지역 응급복구 구슬땀

김진태 도지사와 도청 직원들이 강릉 산불 피해지역 응급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강원도는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강원도청 공무원들이 4월 11일 발생한 강릉 산불 피해지역 응급복구 활동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산불 발생 다음 날인 4월 12일 강원도청 직원 150여 명은 강릉 경포대 일원에서 산불로 인해 도로변에 불타 쓰러진 나무를 정리하고, 강풍으로 인해 날아든 쓰레기를 치우는 등 피해지역 조기 복구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복구 활동에 참여한 강원도청 공무원들은“내 가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생각에 응급복구 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고, 강릉 지역 주민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도는 오는 13일에도 직원 150여 명을 투입해 지원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지역에서 복구 활동을 펼치고, 추가 인력지원 또한 검토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자원봉사 인력, 물자 지원을 추진하는 등 산불피해 최소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산불피해가 수습되기까지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