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월 CPIㆍPPI 일제히 둔화… 부양책 필요성↑
2023-04-11 15:32
중국 3월 소비자, 생산자 물가가 일제히 둔화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필요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 상승)와 전월치(1% 상승)을 모두 하회한 것으로,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생산활동이 정상화되면서 공급이 활발해졌으나, 수요가 강하게 회복되지 못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 상승)와 전월치(1% 상승)을 모두 하회한 것으로,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생산활동이 정상화되면서 공급이 활발해졌으나, 수요가 강하게 회복되지 못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그중 변동성이 큰 식품 가격 상승률은 2.4%로 전월(2.6%)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며 비식품 가격은 0.3% 상승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이번 물가 지표는 인민은행이 2분기 중에 1년물 정책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을 강화했다"며,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분기에 10bp(1bp=0.01%포인트) 내릴 것으로 봤다.
브루스 팡 존스랑라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수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힘이 조금 약하다”면서 “내수 회복과 소비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재정 및 통화 정책을 통해 경제 회복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PPI 상승률은 작년 10월(-1.3%)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11월(-1.3%)과 12월(-0.7%), 올해 1월(-0.8%), 2월(-1.4%)에 이어 3월(-2.5%)까지 6개월 연속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다.